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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 제목, 의원, 회수·차수, 내용으로 구분
달서구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관련하여 박종길 294회 1차 | 2023-01-31


?박종길의원  안녕하십니까? 이곡1동, 이곡2동, 신당동 출신 박종길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달서구 생태 관광 활성화 방안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자연환경보전법」[제2조]에는 “생태 관광이란 생태계가 특히 우수하거나 자연 경관이 수려한 지역에서 자연 자산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통하여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관광을 말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생태 관광은 대규모 단체 관광이 자연 환경을 훼손하고 지역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극복하고자 대안으로 대두되었습니다. 그리고 생태 관광은 자연에 대한 적절한 학습을 통한 지적 만족감과 자연을 보호하는 개인적인 보람도 느낄 수 있는 관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광의 대상 지역을 지속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관광의 방식입니다.
  건강한 생태 환경의 보전이 우선시되어야 하는 생태 관광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접근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태 관광의 활성화 여부는 결국 우리가 얼마나 건강한 생태 환경을 보전하고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생태 환경이 건강하게 잘 보전된 상태에서 생태 관광이 활성화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2019년 이후 달성습지에는 관찰되지 않는 흑두루미가 순천만에는 매년 수천 마리가 날아들고, 이로 인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21일에는 순천만에서 무려 9,800여 마리의 흑두루미가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흑두루미의 전 세계적인 개체 수가 17,000여 마리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이 순천만을 찾은 셈입니다. 개발보다 생태를 선택한 순천시의 획기적인 결정이 야생동물들의 삶의 터전을 좋게 만들었고, 결국은 생태 관광의 활성화를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생태 관광의 핵심이 생태 환경의 보전에 있다면 우리 지역의 생태 자원은 어떻게 보전되고 있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달성습지의 두 깃대종인 맹꽁이와 흑두루미의 현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생태 환경 보전과 생태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우리가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10년 전만 해도 대명유수지는 맹꽁이의 국내 최대 산란지와 서식지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2013년에는 로드킬과 고사를 방지하기 위하여 8만7,000여 마리를 구조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습니다. 그런데 2016년 이후에는 산란과 번식이 주춤했습니다. 맹꽁이는 매우 예민한 동물이어서 환경이 좋지 않으면 산란을 하지 않고 몸속에서 삼사 년 동안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맹꽁이가 관찰되지 않는 원인을 전문가들은 대구외곽순환도로 개설과 맹꽁이 생태 학습장 조성에서 찾고 있습니다. 결국은 사람들의 편리를 위하여 건설된 대구외곽순환도로는 대명유수지로 유입되는 물길을 차단하였고, 맹꽁이 생태학습장을 조성하면서 사람들의 접근은 용이하게 만들었지만 맹꽁이는 터전을 잃었습니다. 
  지난해 9월 24일, 25일 양일간 2022년 제8회 생명사랑 환경축제 ‘맹꽁이야 놀자’가 달성습지에서 열렸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적어도 2022년도에는 대명유수지에서 맹꽁이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주인공이 사라진 축제를 열기보다는 사라진 맹꽁이가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 주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맹꽁이가 없는 맹꽁이 축제를 열게 될지 궁금합니다.
  달성습지는 1980년대까지는 세계적인 흑두루미 월동지였습니다.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1996년에 자취를 감추었다가 2011년에 다시 날아들어 2013년에는 403마리까지 관찰되었지만 달성습지 탐방나루 조성 공사 등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2019년 이후에는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대구시가 2015년부터 약 261억 원을 들여 추진한 달성습지 탐방나루 조성 사업은 습지 내 건강한 습지 환경을 구축하여 시민들이 복원된 습지와 개선된 주변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탐방로 조성과 함께 생태학습관을 건립하는 것입니다.
  이 사업이 당초 계획된 대로 결과를 도출했더라면 생태 관광의 모델이 될 수 있는 훌륭한 사업이 될 수 있었을 텐데, 이 사업 역시 사람들의 접근은 용이하게 만들었지만 흑두루미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적어도 탐방나루 조성 사업은 자연의 눈으로, 자연의 생태관으로 접근하지 않고 관광 등 사람을 위한 경관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생태 복원의 핵심은 동식물의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발언 제한 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공간을 한정하고 습지 대부분의 공간을 동식물들에게 온전히 돌려주는 데 그 목적을 두어야 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생태계에 피해를 주지 말고 생태계 복원에 집중해야 합니다. 생태 자원이 잘 보전되면 생태 관광은 자연스럽게 활성화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년 수천 마리의 흑두루미가 날아들고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순천만을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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