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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 제목, 의원, 회수·차수, 내용으로 구분
두류공원 인물동산의 현실에 관하여 최홍린 293회 2차 | 2022-11-30
최홍린의원  존경하는 달서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두류1·2, 3동, 성당동, 감삼동 출신 최홍린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해철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또한 구정에 최선을 다하시는 이태훈 구청장님과 공직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달서구의 문화 소재와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예부터 대구는 많은 역사적 인물들이 나고 자라며 대한민국 역사의 큰 변화를 함께한 곳입니다.
  그 중 일제의 억압 속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던 위대한 독립운동가들과 일제강점기를 걸쳐 근대에 문학가들이 활동하며 많은 역사적 작품들이 만들어졌습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이상화 시인, 신흥무관학교 설립에 힘쓴 우재 이시영 선생 등 대구를 대표하는 많은 인물들이 있지만 후대에 계속해서 기억되어야 할 이러한 역사들은 현재 잊히고 있습니다.
  현재 두류공원에는 역사적 인물들을 기리기 위한 인물 동산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잊히듯 지금 현재 인물 동산의 비석과 조형물들은 오래되고 관리 미흡으로 존재 여부조차 모르고 있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먼저 인물 동산에 있는 조형물들을 함께 보면서 발언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을 보며 계속 발언함)
  인물 동산에는 9명의 위인들의 역사적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먼저 만포 최양해 선생의 동상입니다. 최치원 선생의 29세 손으로 3·1운동에 참가하여 왜경의 추적을 받아 수감되었으나 석방 후 대구에서 거주하며 260여 편의 한시를 창작한 예술가입니다. 사진을 보시다시피 곳곳에 녹이 슬고 변색이 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화가 이인성 동상입니다. 대구 출생으로 식민지 백성의 비애를 미적으로 승화시킨 근현대사 인물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동상 위쪽이 검게 변색되었고 곳곳에는 녹이 슬어있습니다. 아래 석판 또한 훼손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세 번째로는 대구의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민족시인 이상화 시인입니다. 조국을 빼앗긴 민족의 울분을 노래하듯이 적어 내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의 침실로” 등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작품과 이상화 시인의 동상을 함께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인물 동산은 대구의 인물들을 여유롭게 산책하며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공원입니다. 또 다른 사진들을 보겠습니다.
    (사진을 보며 계속 발언함)
  보시다시피 오래되고 칠이 벗겨져 글자를 알아보기 힘들어 읽을 수가 없습니다. 다음은 이인성 화가 석상의 뒷면입니다. 마찬가지로 글자가 새겨져있지만 풍화와 침식으로 인해 글자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동상들 옆에는 이렇게 방치되어 있는 빈터도 있습니다. 안 그래도 스산한 분위기가 배가 되어 보입니다.
  대구사범학생독립운동기념탑 건립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글자를 알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보신 바와 같이 대부분의 조형물들이 현재 오래되어 녹슬고 변색된 상태로 방치 중에 있습니다.
  대구의 대표적인 인물들, 특히 독립운동가들을 기린다는 인물 동산의 취지는 어디로 갔는지 보기 싫은, 읽기 힘든 동상과 비석들이 공원 곳곳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가서 보니 그 실태는 더욱 처참했습니다. 사진을 보셨던 것과 같이 조형물 대부분이 검게 물들고 녹에 덮여 흉물로까지 보이기도 합니다.
  달서구민을 비롯해 타 지에서 온 분들이나 외국인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산책과 주변 볼거리들을 즐기러 두류공원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인물 동산이라고 설치된 조형물에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공원에서 만난 한 주민은 “공원에 놓인 시설 곳곳이 녹이 슬었다. 조성한 취지는 참 좋은데 관리를 이렇게 해서 되겠냐”며 관리 미흡을 토로했습니다. 이렇듯 가까이 가고 싶지 않은 조형물을 어떤 누가 구경하고 즐길 수 있을까요?
  대구는 독립운동가의 성지라 불리며 지금은 흔적조차 남지 않은 대구형무소가 서대문형무소보다 무려 20여 명이나 많은 서훈 독립유공자가 순국한 곳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민들은 대구가 독립운동의 발상지임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그 분들을 기릴 수 있는 독립운동기념관 같은 장소도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두류공원에는 대구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알려주고 기릴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물 동산의 정비를 새롭게 하여 많은 대구 시민들이 호국 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릴 수 있도록 구청에서도 대구시에 적극적으로 건의 및 제안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두류공원은 대구시민이라면 모두가 봐왔을 달서구의 자랑입니다. 그저 관리를 안 해도 되는 집 앞 공원처럼 치부돼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고 대구의 인물들이 기억될 수 있게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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