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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 제목, 의원, 회수·차수, 내용으로 구분
지하철 역명 변경과 관련하여 조복희 278회 2차 | 2021-03-19

제27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조복희 의원 자유발언.pptx [다운]   제27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조복희 의원 자유발언.pdf [다운]

안녕하십니까? 조복희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지하철역명을 바꾸거나 혹은 유지하거나 또는 다른 무언가를 집행부에 요구하기 위해서 발언대에 선 것은 아닙니다. 집행부에서 제가 원하는 것만큼의 상세한 여론 수렴을 하시진 않았겠지만, 어차피 정해진 절차와 법적 근거에 의하여 진행을 하셨을 테니까요.
  그렇지만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현 상황, 실제 느끼는 힘듦과 불편함, 속상함을 법이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대변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였기에 이렇게 공식적이고 귀한 자리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내어 볼까 합니다.
  우리 지역에는 누구나 아시는 대형 병원이 있습니다. 지역 최대 규모입니다.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기다린 병원은 언뜻 보기에는 정말로 화려하게, 최첨단으로 탄생하였습니다. 덕분에 지역 주민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고 메디시티대구를 이끌어 가는 달서구의 자랑거리가 되었겠지요.
  동전의 양면처럼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습니다. 지역민 모두가 기다리고, 기대한 최첨단 대형 병원이었지만 지금은 우리 주민에게 끊임없는 갈등과 혼란을 일으키고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게 만드는 원흉이 되었습니다.
  긴 공사 기간 동안 끊임없는 소음과 분진은 당연한 불편이라 수용한다 해도, 끝없는 건설 노동자들의 데모(demo)는 그렇게 내버려 둬야 했을까요? 공사 중 도로 지반 침하, 그 위험한 현장은 결국 구민의 세금으로 해결하였습니다.
    (자료를 보며 계속 발언함)
  큰 건물에 가면 어디나 있는 쪽문입니다. 아파트도 보행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곳곳에 이런 이동 통행로가 있기 마련이죠.
  그렇지만 여기 보시다시피 이 병원은 철저하게 외부인 통제를 위하여 차단하였습니다. 편하게 학교를 들락거리던 학생, 좀 가깝게 학교를 가로질러 이동하던 많은 주민들은 하루아침에 이 큰 병원을 빙빙 돌아서 이동하게 되었지요. “내 건물 내가 막겠다는데 뭔 말이냐.”라고 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법도 관습법이 있고 사유지라도 다 같이 오랜 시간 이용하던 길이 있기 마련입니다. 수년간 오가던 길이 하루아침에 막히고 이렇게 쓰레기와 불법 투기물이 방치되어 경관마저 해친다면 이것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가장 큰 문제는 주차 문제입니다. 병원 옆 주택 단지는 물론이고 맞은편 아파트 단지 두 곳은 매연과 주차 문제로, 이미 병원 건설 전의 평온한 아파트가 아닙니다. 두 아파트 중 한 곳은 병원 개원 후 얼마 못 가서 결국 주민들의 돈으로 차단기를 설치하기에 이르렀고, 다른 아파트 또한 견딜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 얼마 전에 차단기를 설치하였습니다.
  왜 주민들이 개인의 손해를 감수하고 이렇게까지 합니까? 단순히 단지 내 아파트에 외부인이 들어오는 게 싫어서일까요? 이미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병원 내 주차는 첨단 시설을 설치하고 직원을 고용하여 철저히 단속하고 알뜰하게 주차비를 부과하면서 왜 방문객과 환자의 입장, 주민의 입장은 나 몰라라 합니까? 병원 방문객과 환자들에게 좀 더 싸게 주차비를 부과하고 좀 더 많은 기회를 줬다면 이 지경이 되었겠습니까?
  저희 주민들이 가장 분통 터져 하는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이번 지하철역명 변경 사건입니다. ‘강창’이라는 명칭은 너무나 오랜 세월 이 지역을 대변해 주는 명칭이었습니다. 우리 마을이 그 옛날 조세를 모아 운반하던 곳이었음을 나타내고, 강 옆이라는 것을 바로 알게 해 주는 오랜 지명이죠.
  대구시는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지하철역사와 병원 내부를 바로 연결하는 편의를 제공하였지요. 병원 앞에는 버스정류장도 세웠습니다. 병원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다는 이유겠지만 병원 입장에서 보면 그것만으로도 대구시민에게 엄청난, 큰 은혜를 입은 게 아닐까요. 그런데 마당 한편을 내주고 장사를 허락했더니 이제 그 마당 전체를 본인 명의로 바꾸자는 격입니다.
  강창역을 ‘계대병원역’으로 바꾼다고 합니다. 괄호로 강창을 겨우 표기는 했더군요. 2005년부터 사용한 오랜 역명을 병원 방문객을 위한다는 이유로, 일상이 바빠서 이런 일에 관심을 가질 여유조차 없는 주민들에게 아파트 벽보에 이렇게 깨알같이 작은 안내문 한 장 붙이고 정정 절차를 마무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어떻게 이런 수치의 주민 의견 수렴 결과가 나왔는지, 한 세대 한 세대를 다 파악해서 나온 건지 근거가 궁금합니다. 3월 29일 지명위원회가 열린다는데, 어떻게 최종 마무리가 되는지 꼭 지켜봐 주십시오.
  저는 오늘 적어도 주민들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알리고 싶었고 대형 병원과 관련된 기관이 법이라는 권력을 등에 업고 얼마나 무지막지하게 일을 추진하는지 알리고 싶었습니다.
  공무원 여러분! 법의 절차, 중요하고, 일을 진행하는 데 어쩔 수 없는 잣대라는 것 잘 압니다. 법에 위반되면 꼼짝 못 하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챙겨 봐 주시고 이면도 살펴 봐 주시기 바랍니다. 여론 수렴을 해야 한다면 형식적인 절차도 중요하지만 더 꼼꼼히 들여다봐 주시고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가진 자도 감사와 배려를 할 수 있도록, 공무원이 그렇게 일 처리를 하지 않으면 과연 그 누가 함께할 수 있겠습니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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