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경로당 cctv 설치와 관련하여(2011.4.26) 김주범 186회 2차 |
| 존경하는 도영환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 기간동안 다음에 회기에 있을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목록작성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본리·본동, 송현1·2동 출신, 복지환경위원장 김주범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지지난주에 좀도둑이 한번 되어 봤습니다. 간편한 청바지차림에 제가 의원인 것을 모르는 달서구 관내에 고령의 어르신이 있는 경로당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경로당 문은 열려 있지만 어르신들이 아직까지 많이 오지 않으신 대낮인 점심 이후의 시간을 선택했습니다. 범행대상 장소에 두세 분의 어른들이 계셨습니다. 본 의원은 깍듯이 어르신들께 인사를 하고 ‘구청에서 나온 사람이라며 경로당 물품을 점검하러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경로당 내에 있는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물품을 가지고 가서 점검을 하고 새 물품으로 바꾸어 오겠다.’면서 몇몇 물품을 들었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아무런 경계도 없이 제가 물품을 들고 문밖을 나갈 때까지도 ‘잘 점검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문밖에서 잠시 있다가 ‘경로당을 잘못 찾아왔다.’며 물품은 바로 다시 제자리에 갖다놓고 어르신들에게 ‘물품을 가져가도 왜 신분확인을 하지 않느냐?’하니 ‘구청에서 왔다.’며 하셨습니다. 이런 좀도둑의 행동을 관내 몇몇 경로당을 돌며 시험해 봤지만 어르신들은 거의 비슷한 대응을 하셨습니다. 곽대훈 구청장님! 본 의원이 왜 좀도둑이 되어서 관내 경로당을 다닌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좀 지난 일이지만 타 지역에 경로당 절도사건이 난 기사를 읽어드리겠습니다. “A자치단체는 경로당에는 허술한 관리를 틈타 밤늦게 좀도둑이 침입, 경로당 내에 있던 TV 두 대, 선풍기 두 대, 담배,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났지만 범인을 잡을 근거가 없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B자치단체의 경로당에는 복지회관 직원으로 사칭하여 어르신들에게 접근, 요구르트를 돌리고 안마를 해드리고 난 뒤 안마 후에는 로션 등을 발라야 하므로 어르신들이 착용하고 있는 반지와 목걸이를 빼줄 것을 요구한 후, 귀금속을 건네받고 달아났다.” 본 의원이 알기로는 타 지방자치단체뿐만이 아니라 우리 관내의 경로당에서도 이와 같은 유사한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듯 경로당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범죄기사를 접하고 사건을 들은 본 의원은 직접 현장에서 어른들을 대상으로 잠시나마 좀도둑이 되어 파악해 본 결과 생각보다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서 발생한 경로당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겠습니까? 첫 번째로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에 대한 범죄대응교육입니다. 낯선 사람에 대한 신분확인과 과도한 친절 등을 조심하고 문단속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는 단순하지만 꼭 알아야 될 사항을 교육시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범죄 발생을 미리 방지할 수 있는 CCTV 설치입니다. 범죄자들은 건물에 CCTV가 설치되어 있다면 범행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설령 범죄가 발생하였더라도 CCTV를 통한 용의자 확보가 가능하기에 무엇보다도 절실한 범죄방지 방법입니다. 본 의원이 의정활동 참고자료로 노인복지팀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내 경로당 CCTV는 4개소뿐이며, 그 4개소도 복지관과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는 것일 뿐, 구 소유 경로당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교육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경로당별 CCTV 설치가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어르신들을 직접 범행대상으로 삼았을 시에는 교육에 의한 대처가 가능하겠지만, 어르신들이 없는 야간에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 물품 범죄예방에는 CCTV 말고는 없다고 판단합니다. 관내 경로당 대다수가 문단속 수준이 일반 가정집보다 못한 수준입니다. 어르신들이 없는 야간 시를 이용한 범죄는 어떠한 대처도 지금 할 수 없다는 것을 관계 공무원들은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노인복지시설 에너지 고효율제품 보급지원사업을 통해 달서구 관내 경로당에는 다양한 물품들이 제공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런 물품들이 설치된 후 좀도둑들에게 경로당 물품이 털리기라도 한다면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못 고친 집행부는 비난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이제 노인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범죄예방 교육과 아울러 연차적으로 경로당에 가정용 CCTV 설치를 요구하며, 5분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체
708 ,
1 /
71 페이지
| 번호 | 회수·차수/날짜 | 제목 | 의원 |
|---|---|---|---|
| 708 | 302회 2차
2024-03-21 |
영구임대아파트 세대통합 리모델링 사업 적극 추진 촉구 | 서보영 |
| 707 | 302회 2차
2024-03-21 |
기후위기 대응과 도시숲의 중요성에 대하여 | 김정희 |
| 706 | 302회 2차
2024-03-21 |
저출산 대책에 대하여 | 이진환 |
| 705 | 302회 2차
2024-03-21 |
달서구 아동보호구역 지정 및 확대 촉구 | 정순옥 |
| 704 | 302회 2차
2024-03-21 |
대곡동 480 일원 그린벨트 해제 및 기지창 이전 촉구 | 김장관 |
| 703 | 302회 1차
2024-03-11 |
왕건사업을 적극 펼쳐 관광산업을 활성화 하자 | 박왕규 |
| 702 | 302회 1차
2024-03-11 |
본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 박정환 |
| 701 | 302회 1차
2024-03-11 |
장기공원에 관하여 | 서민우 |
| 700 | 302회 1차
2024-03-11 |
신월성지구 골목형 상점가 지정 | 강한곤 |
| 699 | 301회 2차
2024-02-22 |
장미공원의 또다른 콘텐츠 | 권숙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