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구정운영 전반에 대하여(2011.4.19) 이유경 186회 1차 |
| 60만 달서구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이곡1, 2동, 신당동 출신 이유경 의원입니다. 먼저 4.19를 맞이하여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며, 본 의원은 달서구 주민 여러분과 선배 동료 의원님께 제가 생각하기에는 달서구의회의 바람직한 의사진행을 위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민주주의는 무엇이며, 대의민주주의는 어떤 것입니까? 그것이 어떻게 우리 인류역사에서 발전해 왔습니까? 저는 최근에 있었던 우리 달서구의 일을 겪으므로 해서 역사는 다시 반복된다는 생각을 지을 수 없었습니다. 1794년 테르미도르의 태양은 콩코르드광장에서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그 뙤약볕 아래에서 한 사나이가 두 손이 묶인 채 혁명광장에 높이 솟은 단두대의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바로 전날 프랑스의 국민공회에서 발언권을 얻어 의견을 말하고자 하였으나 다른 사람들의 함성과 야유에 의해 좌절된 그는 당시 기요틴의 제물이 된 수많은 사람 중의 하나였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그가 막시밀리앙 로베스피에르였다는 것입니다. 원했던 또는 원하지 않았던 그로 시작했던 공포정치는 그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최소한 우리가 아는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에서 공포정치가 확실하게 끝이 났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우리 의회를 보면 이러한 제 생각이 너무나 어리석다고 느껴졌습니다.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정치는 무엇입니까? 본인의 짧은 소견으로는 정치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로가 이야기를 나누고 다른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좋은 정치는 또 어떤 것입니까?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생각과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로의 생각과 의견이 다르더라도 존중의 자세로 깊이 새겨듣는 것입니다. 나의 의견과 무엇이 다르고 또 비슷한 것은 무엇일까 생각함으로서 대화의 장을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생각을 듣지 못하게 발언의 기회조차도 주지 않는다는 것은 220여 년 전 프랑스에 있었던 공포정치와 무엇이 다르다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한 가지 똘레랑스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너와 나의 차이를 인정해야 합니다. 서로가 다름을 인정해야 합니다. 누가 맞고 누가 틀린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이 다를 뿐입니다. 모두가 똑같은 생각이라면 무슨 발전이 있겠습니까? 서로 다른 생각과 사고를 가지고 의견을 나누어야 더 나은 미래를 강구하지 않겠습니까? 프랑스의 지성 볼테르는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하는 말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그렇게 말할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우겠습니다.” 존경하는 달서구 주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달서구의 미래를 생각해야 합니다. 달서구의 발전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노력하고 협력해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저는 위키피디아에서 보듯 집단지성을 말하고 싶습니다. 불식과 분열로써는 미래의 발전을 이룰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의 지혜보다는 많은 사람들의 지혜가 더 나은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합하고 협력함으로서 더 나은 내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지금은 여당과 야당, 그리고 무소속의 경쟁이 아닙니다. 이념과 이념의 투쟁은 더욱더 아닙니다. 지금은 중앙과 지방의 경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중앙은 지방에 무엇 하나 내어놓기를 싫어하고 있지 않습니까? 신공항문제, 과학벨트문제 등등을 봐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의 청사진은 점점 퇴색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희들은 여야 소속의 의원이기 전에 먼저 달서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달서구 의원입니다. 사랑하는 주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손에 손을 맞잡고 함께 해나가기를 바랍니다. 마음과 마음을 합쳐서 달서구의 발전을 고민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하여 달서구의 발전, 지방의 발전을 이루어내기를 바랍니다.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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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회수·차수/날짜 | 제목 |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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