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Ddos 공격에 대한 방어장비 구축에 대하여(2011.3.21) 허시영 185회 2차 |
| 존경하는 61만 달서구민 여러분!
그리고 도영환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곽대훈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 이곡1·2동, 신당동 출신, 기획행정위원회 허시영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지난 3월 4일 발생한 정부 및 포털사이트에 가해진 디도스공격과 관련 집행부에 대한 사전예방대책수립을 촉구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의원님들도 잘 아시다시피 디도스공격은 해커가 사회불안을 야기하거나 피해기관에 금품을 갈취할 목적 등으로 컴퓨터를 좀비컴퓨터로 만들어서 쓰나미 같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일제히 특정 사이트에 집중 전송함으로써, 네트워크 또는 서버의 성능 저하나 시스템 마비를 초래하여 결국 정상 이용자들이 접속을 할 수 없는 상태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7월 7일 11만5,000대의 PC가 동원된 디도스공격으로 인하여 정부기관, 금융기관 및 네이버와 같은 주요 포털사이트에 접속이 지연되거나, 접속 자체가 불가능한 현상이 발생함으로 인해 현대경제연구원추산 544억원의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 1만 건 이상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하루 수십 차례의 크고 작은 공격이 시도되고 있는 현실에서 앞으로 해외에서의 해킹 등 광범위하고 더욱 더 지능화된 사이버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디도스공격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도스 피해에 대해 일례를 들어 말씀드리면 G4C전자정부사이트에서 현재 총 1,203종의 민원서류를 인터넷으로 발급하고 있는데, 만일 디도스공격이 감행되면 웹사이트를 통해 이뤄지던 각종 업무가 일시에 마비되어 사용자의 불편함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쪽으로 민원이 폭주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디도스 방어체계구축은 매우 시급한 사안인데 이런 시급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정보화 예산 3조3,023억원 중에서 정보보호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6.2%로 지난해 8.2에서 2%포인트 감소하여 667억원 관련 예산이 줄어들었습니다. IT강국이라 말하면서도 정보보호 역량과 보안전문 인력양성에 대한 투자는 정보화 발전 속도를 따라 가지 못하고, 미국 등 선진국들이 관련 예산을 계속 증액시키는 것과는 달리 사고가 터져야 땜질식으로 예산을 증액하는 것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우를 범하는 것이 아닌가 매우 염려스럽습니다. 디도스에 대한 보안의식이 낮은 것은 우리 기초자치단체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현재 자치단체들의 상당수 업무는 오프라인에서 웹사이트를 이용한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각종 민원뿐 아니라 주요사업안내 및 신청이 웹사이트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만약 디도스 공격이 가해진다면 구청 홈페이지에 접속이 안 되어서 관련 정보를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내부 전자시스템인 새올행정시스템도 마비되는 등 일대 혼란에 직면할 것입니다. 대구지역을 본다면 대구시는 2009년 행안부 지침에 따라서 사이버침해대응센터 1차 구축사업을 추진하며 3억6,500만 원을 투입했지만, 지난해 이를 마무리할 2차 사업추진 예산 확보에 실패로 결국 올해 들어서야 9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며, 8개 구·군중에서는 중구만 유일하게 4,800만 원 예산으로 디도스 전용방어장비를 기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북구와 수성구에서도 올해 각각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연말까지 디도스 대응시스템을 설치해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을 하고 있으나, 우리 달서구를 포함한 나머지 구·군은 아직 시스템설치예산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실정입니다. 모든 대응장비가 그러하듯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공격을 100% 완벽하게 걸러내는 시스템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디도스 전용 방어장비를 운영함으로써 유해한 접속을 차단하고, 네트워크 속도를 증가시키며, 신종 디도스공격에 대한 능동적 대응으로 중단 없는 정보통신망 서비스제공이라는 가시적인 효과는 있으며, 이 장비가 다양한 사이버 공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차단시키는 사전 예방에 뛰어난 기능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집행부에서는 구민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불시에 발생하는 공격으로 구 행정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제에 각종 보안시스템 관련예산을 확대 편성하고 디도스 방어장비를 조속히 구축하는 등 발 빠른 예방책을 강구하여 주기를 희망하면서 이상으로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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