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환경미화원 휴식 공간 개선에 대하여(2010.12.17) 이영애 183회 2차 |
| 존경하는 도영환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달서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죽전·용산1동 출신,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이영애 의원입니다. 거리를 지나다보면 요즘 날씨가 살살해 떨어진 낙엽을 쓸고 계시는 분들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더럽고 어지럽혀져서 거리를 청소하는 직업에서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해 주는 직업군으로서 인식되어진 고학력자들이 시험에 응시하며, 공무원에 준하는 처우를 받는 바로 환경미화원들입니다. 달서구에 운영되는 환경미원의 현황을 살펴보면 구청 소속 81명, 24개동 소속 98명을 포함하여 179명의 인력들이 달서구 곳곳에 깨끗한 환경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달서구 환경미화원 공개채용 시 11명 모집에 390명이 지원해 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20대, 30대의 지원과 여성 할당제로 인한 여성들의 지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 위원은 깨끗한 환경조성에 노력하고 있는 당당한 직업군으로서 인식되고 있는 환경미화원의 처우 중 휴식공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달서구 환경미화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업무를 시작하고 일하는 중 쉬는 시간이나 일을 마치고 난 뒤 마무리 시간에 정리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운영 중인 곳은 이곡1·2동, 신당동, 월성1동, 진천동, 상인1동과 3동, 이렇게 총 7개소뿐입니다. 지역을 다니다보면 휴식공간이 없는 동의 환경미화원들은 쉬는 시간 즉, 조식이나 중식시간에 마땅히 쉴 곳이 없어 도로 주변 내지 동사무소 주변에 휴식을 취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하절기일 때는 뜨거운 날씨를 피해 그늘진 곳에서 쉴 수 있다고 하지만 추운 요즘 동절기에는 어디에서도 언 손과 발을 녹일 공간이 없습니다. 그러나 달서구에서 운영 중인 7개소 주민센터 옆 컨테이너 내지 조립식 건물을 이용하여 운영 중에 있고, 시설이라고 해도 기껏 앉아 쉴 수 있는 소파와 TV 등의 시설이 다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환경미화원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도 필요하지만 일과가 끝나면 몸을 씻을 수 있는 샤워시설과 더럽혀진 옷을 세탁할 수 있는 세탁실도 필요한 것입니다. 서울 강동구청의 경우 환경미화원들의 근무환경개선은 휴게실로 사용했던 길거리 컨테이너를 없애고, 주택을 임대해 휴식공간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선 전에는 우리 달서구와 비슷한 환경이었으나 지금은 주방시설과 샤워실, 화장실 등의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어 고단한 청소작업이 끝나면 편안하게 식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환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서울시도 매년 25개 자치구와 함께 환경미화원 휴게실 개선사업을 추진하여 25개 자치구 내에 193개 환경미화원 휴게실에 샤워시설을 완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강동구의 경우 개선사업에 5억4,000만 원의 예산이 집행되며, 우리 달서구에도 개선사업이 진행된다면 어려운 구재정의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환경미화원들이 좀 더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 수 있는 계획도 점차적으로 세울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달서구민들이 깨끗한 공간에서 살 수 있게 노력하여 주는 환경미화원들의 가장 힘든 것은 냄새나는 쓰레기도, 새벽에 일하는 어려움도 아니라고 봅니다. 바로 떳떳이 일하고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없는 것이 가장 힘든 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 달서구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환경미화원들이 쉴 수 있는 공간 확보 및 개선을 위해 노력을 해 줄 것을 구청장님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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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회수·차수/날짜 | 제목 |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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