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우현서루를 우리 달서구에 복원하자는 것에 대하여(2015.6.19) 박왕규 226회 1차 |
| 안녕하십니까? 박왕규 의원입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님과 가족 분들께 한없는 경의를 표합니다.
저도 선배 애국지사님들의 뒤를 이어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 흔쾌히 목숨을 바칠 것을 다짐합니다. 오늘 저의 5분 발언의 주제는 애국자의 산실이며 양성소요. 대구의 자랑이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랑인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우현서루를 바로 우리 달서구에 복원하자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전국적인 명소로 발전시켜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 교육장으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지금 대곡동에서는 대구의 자랑 이상화 기념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후손들을 통해서 우현서루를 알게 되었고, 우현서루의 자료를 수집하면서 우현서루의 놀라운 가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현서루는 무엇이며, 누가 설립했으며, 대한민국 해방사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민족시인 이상화 큰아버지 이일우 선생은 구한말 급변하는 국내 정세에 대처하기 위해서 1905년 대구에 우현서루를 설립하게 됩니다. 우현서루의 뜻은 춘추전국시대에 만고충신, 만고지사 현고를 본받아 나라의 뜻있는 지사들이 나라를 걱정하고 의기를 기른다는 내용입니다. 우현서루에는 만 권 이상 동서고금의 서적을 비치하였고 1년에 20명 내지 30명의 젊은이들에게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며 공부를 하였던 곳입니다. 일단 우현서루에 들어오면 개화·진보·자강 독립운동의 구국전선에 투신하게 되었고 애국심은 불타올랐습니다. 약 150명 정도의 애국지사가 나왔습니다. 그 중 특히 김지섭 지사는 이봉창, 윤봉길 선생님보다 8년을 앞서서 1924년 1월 5일 일본 궁성에서 천황을 향해 세 번의 폭탄을 던진 정통 우현서루 출신 애국지사입니다. 1910년 나라를 빼앗은 일제는 이일우 선생을 회유하기 위해서 중추원 참의를 제안합니다. 그러나 선생은 단호히 거절합니다. 이에 일제는 그 다음해에 우현서루를 폐쇄시킵니다. 우현서루는 폐쇄되었지만 이곳에서 공부한 팔도의 열사, 지사들의 맥박은 면면이 흘러갔습니다. 세월이 110년이 흐른 지금 이일우 선생의 후손들은 바로 달서구에 이상화 기념관을 이어서 우현서루를 복원하기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애국심이 필요한 이때에 애국교육의 상징인 우현서루를 복원하여 대한국민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이 일은 바로 후손이 해야 할 일이고 바로 이 국가 이 대한민국이 해야 될 일 아닙니까! 왜냐하면 이 우현서루 출신의 150명의 애국지사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조국 해방에 크게 기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제가 폐쇄시킨 우현서루, 독립된 대한민국이 당연히 빚진 마음으로 복원을 해야 합니다. 대구시와 달서구의 당면 과제는 우현서루 복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청장님과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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