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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 제목, 의원, 회수·차수, 내용으로 구분
플라타너스 가로수 전정에 대하여(2013.5.14) 김주범 205회 2차
안녕하십니까? 본리·본동, 송현1·2동 출신 경제도시위원회 소속 김주범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작년 11월 제200회 임시회 기간 중 달서구 관내에 있는 플라타너스 전정에 관해 5분 발언을 하였습니다.
  대구광역시 가로수 수형 전정계획에 의거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건축물 접촉 구간의 전정은 주민피해가 없도록 짧게 가지치기를 하고 연 1회의 가지치기를 1회 늘리며, 특화전정거리 구간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관리 및 확대를 요구하였습니다.
  관련 부서에서는 본 의원이 제안한 5분 발언을 적극 검토하여 주민 피해가 없는 가로수와 특화전정거리에 대한 지속적 관리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다시 한번 제대로 시행되기 위해 5분 발언으로 제안하고자 합니다.
  다음 사진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영상물을 바라보며 계속 발언함)
  이 사진은 본 의원의 지역구인 송현2동에 위치한 월촌역 사거리와 대구공전 사거리를 잇는 도로의 현재 플라타너스 사진 모습입니다.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이 사진을 보면 플라타너스 전정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져있다고 보십니까?
  이제 초여름으로 들어가면서 플라타너스 잎이 점점 무성해져 잘 보이지 않겠지만 자세히 보시면 가지들이 아무런 기준 없이 그냥 가지치기를 한 것입니다.
  관계 공무원들은 잘 알겠지만 다시 한번 이번 발언을 통해 짧은 지식이나마 플라타너스 나무 전정에 대하여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플라타너스라는 나무는 다른 어떤 수종보다 맹아력 즉, 싹이 돋는 힘입니다.
  워낙 강한 수종이라 다른 나무들처럼 가지를 치게 되면 여름쯤 되면 관리가 힘들어질 정도로 가지와 잎이 무성해집니다.
  그래서 가로수 전정 중 플라타너스는 수형을 잡아주기 위해 굵은 가지 전정으로 수목의 휴면기간인 12월과 3월에 1차 동계 전정을 하고 정상적인 생육장애요인 제거 및 외관적인 수형을 다듬기 위해 6월과 8월 사이에 2차 하계전정을 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특히 도심부에 맹아력이 강한 플라타너스 나무는 같은 부위를 계속 전정하여 혹을 형성시키는 조형미를 살리는 것이 키 포인트입니다.
  즉, pollarding 두목작업(頭木作業)을 해야 하는 수목이라는 것입니다.
  두목작업(頭木作業)이라는 것은 입목을 지상 일이m 높이에서 자르고 자른 부분에서 발생하는 맹아를 오랫동안 채취하게 되면 맹아채취부분, 자른 부분이 굵어져서 사람의 머리 모양이 된다고 해서 “머리 두”자와 “나무 목”을 써서 두목작업으로 명명되어진 임업용어입니다.
  즉, 플라타너스 겉 가지들을 다 자르고 위에 연결된 부분들을 계속 잘라내야 된다는 겁니다.
  구두로의 설명으로는 두목작업이 이해가 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본 의원은 지난 4월 23일에서 4월 30일까지 유럽 선진국인 벨기에와 영국, 프랑스로 해외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매번 플라타너스 전정에 대한 고민과 그에 따른 해결 방안을 고민하던 중 벨기에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브뤼헤라는 도시에서 두목작업이 확실히 되어 있는 플라타너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봐 주십시오.
    (영상물을 바라보며 계속 발언함)
  이게 바로 두목작업을 통해 맹아채취의 부분이 사람의 머리처럼 되어 있는 수목의 모습입니다.
  얼핏 보면 징그럽기도 하지만 두목작업을 통해 플라타너스라는 나무가 새로운 도시 미관을 형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우리 달서구는 플라타너스라는 가로수를 어떻게 생각하고 취급했습니까?
  그냥 일반 가로수 전정하는 것처럼 계절에 맞춰 주변의 가지치기나 하고 그때그때 민원이 들어오면 속아치기나 하고 그게 지금까지의 플라타너스 전정 방법이었습니다.
  분명 수목마다 전정의 방법이 있고 그 전정으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도 해결할 수 있고, 도시 미관이 확 달라질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전의 방식 그대로를 고수하였던 것입니다.  본 의원이 설명한 플라타너스 전정을 1년에 두 차례 12월과 3월에 동계전정과 6월과 8월에 하계전정 그리고 두목작업을 시행했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달서구의 플라타너스로 거듭났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앞서 사진을 통해 보여준 송현2동 월촌역 사거리에서 대구공전 사거리까지의 플라타너스 도로 길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하여 앞서 제안한 플라타너스 전정방법을 통해 새로운 플라타너스 길을 만들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사업 시행을 기대하며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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