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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 제목, 의원, 회수·차수, 내용으로 구분
지역사회 문제점에 대하여...(2008.5.9) 김주범 157회 1차
  안녕하십니까? 본리․본동, 송현1․2동 출신 김주범 의원입니다.
의정활동에 고생이 많으신 우리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들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수고가 많으십니다.
지난 4월 28일 따뜻한 봄 햇살 아래 학산공원 아랫자락에서는 조촐한 추모행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여러 의원님들과 관계 공무원분들도 알고 계시다시피 그 날은 1995년 상인동 지하철 폭발사고가 일어난 지 13주기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1995년 4월 28일이 작업상 부주의와 안전수칙 미준수에 의한 도시가스 폭발사고로 101명의 사망과 202명의 부상자를 낸 당시 사건은 대학교 1학년이었던 본 의원에게도 크나큰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지역을 대표하는 지방의원이 되었지만 상인동 폭발사고는 본 의원 또한 대다수의 사람들과 같이 기억 한 곳을 차지하는 부끄러운 대구의 한 모습일 뿐이었습니다.
구청 앞에서 몇 일전부터 걸려 있는 13주기 추모행사 현수막을 보고 구청과 가까운 곳에 있어 애도의 마음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4.28 추모식은 10주기 째인 2006년부터 희생자 유가족들만 참석한 채 거행되고 있어서 이번 13주기 추모행사에도 50여명의 유가족들만 참석한 채 진행하였습니다.
본 의원이 오늘 5분발언을 통해 “왜 추모제에 외부인들이 참석하여 애도하지 않았느냐, 왜 유족회에 예산지원이 증액되지 않느냐?”라는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 유족회에서는 10주기 행사부터 외부인사 없이 유가족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였고, 유족회에 예산지원은 없지만 위령탑 보수비용으로 시에서 1,500만 원이 지원되어 그나마 유가족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덕규 4.28 유족회장님이 추모사에서 말씀하신 사회의 무관심 속에 아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이 잊혀져가고 있지만 이 같은 끔찍한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한다는 말을 새기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폭발사고가 난 뒤 1주기가 되는 1996년 집행부에서는 매월 28일을 달서구민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 선포하여 희생된 101영령들을 잊지 않고 안전한 달서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12년이 지난 지금은 어떻습니까?
지역민들의 매월 28일 안전점검의 날은 형식적으로 그치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해 지자체단체들이 안전점검의 날을 시행하고 있어 폭발사고 희생자들의 아픔을 잊지 않고 안전한 달서구를 만들겠다는 취지가 많이 퇴색되었습니다.
정부와 대구시와 사회의 무관심 속에 희생자들이 잊혀져가더라도 끔찍한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우리 달서구만은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아픈 기억을 잊지 않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달서구에서는 4.28 추모제를 앞두고 이 아픈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한 일들이 무엇입니까?
정녕 101명의 희생자들을 우리 달서구에서도 잊게 하겠습니까?
희생자들의 넋은 유가족들이 위로하더라도 적어도 의회와 집행부에서는 정부와 대구시와 사회단체에서 이 아픈 사건을 잊지 않고 안전에 대해 다시 생각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매년 4월 28일을 앞두고 추모기간을 두어 적어도 달서구민들에게 지난 아픔을 잊지 않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추모기간 내에는 적극적 사건홍보, 현수막 설치 및 달서구보 게재, 각급 회의 시 4.28 알림 등과 4.28 당일에는 달서구청 산하 관공서에 조기 게양 및 근조 리본 달기 등 아픈 사건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예산을 핑계로 지금까지 타 지역에 전례가 없었다는 이유로 이런 관주도의 추모행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안전도시를 만들겠다는 달서구의 의지는 어불성설이라고 하겠습니다.
4.28 사건은 대한민국과 대구의 아픔이지만 진정한 우리 달서구의 아픔입니다.
이런 달서구의 아픔을 아무도 달래주지 않고 잊어간다면 우리가 직접 움직여 스스로를 달래고 잊지 않게 해야 할 것입니다.
아픈 과거를 기억하고 밝은 미래를 상상하는 것은 현재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함을 기억하고 우리 모두가 아픔을 잊지 않고 추이해 나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 자리를 빌려 4월 28일 101명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5분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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