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예산안에 대하여...(2007.12.17) 김주범 154회 2차 |
| 본리동, 본동, 송현1, 2동 출신 구의원 김주범입니다.
존경하는 박병래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연일 계속되는 2008년도 예산심의에 대단히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본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2008년도 예산안 중 대구FC축구를 통한 생활체육 및 구정홍보 지원의 예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구FC축구단은 우리나라 최초로 창단된 시민축구단으로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시민구단입니다. 창단 5년차인 대구FC는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광고수입과 수익사업 저조 등으로 인해 구단 재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에 처해져 있는 대구FC를 돕기 위해 올해 2007년도 예산에 생활체육 활성화와 구정홍보로 5,000만 원을 편성하여 대구광역시달서구 의회에서는 예산을 승인하여 지원하였습니다. 예산안 심의 당시 집행부의 의견은 구정홍보의 목적도 있지만 시민구단이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으니까 예산을 지원해서 운영에 원활을 기해 보자는 취지가 포함되어 있고, 시장과 구청장의 월례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이므로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복지환경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심의 결과 예산안 취지와는 다른 사업목적과 市 사업을 구에서 지원한다는 것은 맞지 않으므로 전액삭감을 하였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시의 사업이지만 시민구단이고 지원 후 지역체육활성화 및 생활체육 확대와 區 사업시 市 지원 등의 가능성을 이유로 5,000만 원을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 올해 5,000만 원을 지원하고 구에서 얻은 것은 홈 경기시 롤링보드와 전광판을 통한 구정홍보와 단 한 차례뿐인 달서구민의 날을 열어 달서구민을 초청하여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다였습니다. 홈경기시 구정홍보는 미약하였고 달서구민의 날 행사시는 각 동에 인원을 채우기 위하여 주민들이 동원되어 참석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구 자체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어떠한 市 지원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즉, 5,000만 원의 지원예산은 구에 어떠한 도움도 없이 그냥 대구시가 홍보예산편성 협조를 하고 타구에서도 지원을 하니까 남들 하는 대로 그냥 지원한 것밖에 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런데 내년 2008년도 대구FC를 통한 생활체육 및 구정홍보를 위해 5,000만 원의 예산이 편성되어 있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시민구단이므로 지원을 요청한다는 답변이었습니다. 본 의원이 같은 시민구단에 있는 인천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물론 인천시는 대구시와 재정 규모면에서 차이가 있지만 시민들이 주주로 있는 시민구단인 것과는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인천시는 어떠한 예산지원을 구에다가 요구한 적도 없으며 구단의 노력으로 축구단의 활성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구 재정도 열악한데 시장이 단장으로 있고 시민구단이라는 이유로 5,000만 원을 지원한다는 것은 구민의 혈세를 올바르게 써야 할 것을 판단하는 의원으로서는 도저히 승인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올해도 전액 삭감을 하려고 했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결과 1,000만 원을 삭감 후 4,000만 원을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 본 의원은 대구FC 지원을 하기 전에 집행부에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예산항목을 구정홍보에 관한 예산이므로 주 부서가 문화체육과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홍보예산을 편성해 달라는 시의 요구에 엉뚱하게 축구라는 것 때문에 문화체육과에 편성하여 생활체육 확대와 구정홍보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다음으로 지원이 나가면 지원 후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준만큼 받아내자는 것입니다. 분명 대구FC를 통한 생활체육 확대임에도 불구하고 생활체육 저변 활성화에 대한 계획은 전혀 있지 않았습니다. 예산을 지원하면 사업목적에 맞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프로축구팀과 연계되는 사업, 즉 여성축구단과 유소년축구단과의 연계를 통해 축구실력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든가 아니면 예산이 나간만큼 구민들이 믿음이 갈 수 있도록 정규리그 목표를 제시하여 달라는 요구와 충실한 마케팅을 市에다가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또한, 내년에는 ‘웃는 얼굴 달서 마라톤대회’ 같은 큰 규모의 자체사업에서도 시의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길 하나를 안 닦더라도 힘든 사람을 돕겠다는 구청장의 의지가 생각납니다. 5,000만 원이라는 돈을 구 전체예산에서 보면 적은 돈일지 모르나 힘들고 소외된 이들을 돕기에는 충분한 돈입니다. 이런 돈을 지원해 주는데 얻는 것이 없다면 말이 되겠습니까? 단순한 예산지원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집행부에서는 지원 후 최대한 區에서 市에 요구할 사항들을 계획 수립하여 지속적인 의견제시와 협조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다른 구에서는 市에서 요구한 금액을 전액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8년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1,000만 원을 삭감 후 예산을 편성하는 이유는 정확한 목적 없이 구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사업은 市에서 요구해도 들어줄 수 없다는 것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부디, 집행부에서는 주민의 돈이 함부로 쓰여 지지 않기를 각별히 노력하여 주시기 바라며, 5분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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