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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 제목, 의원, 회수·차수, 내용으로 구분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하여 이신자 276회 2차 | 2020-12-14
존경하는 57만 달서구민 여러분, 
  윤권근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코로나 대유행으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신 이태훈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이신자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우리 사회가 초고령 사회로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웰 다잉(Well Dying) 문화 조성을 위한 지원 및 호스피스 완화 의료 케어 기반 구축 등에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지만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하기에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은 터부시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삶의 질이 높아진 만큼 이제는 잘 사는 것과 함께 ‘죽음을 잘 맞이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고민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영어로 ‘좋은 죽음’을 의미하는 웰 다잉에는 크게 네 가지 조건이 있다고 합니다. 익숙한 환경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존엄과 존경을 유지한 채 고통 없이 마지막 생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웰 다잉 문화는 죽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인간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을 키워, 자살 예방에 큰 기여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고 김수환 추기경께서 기계적 연명 치료를 거부할 것을 선언하면서 우리 사회에 점차 확산되었습니다. 이후 2016년 1월, 웰 다잉 법 즉, 존엄사법이 통과되었고 2018년 2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2060년경에는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된 인구 구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노인들은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는 비율이 76.2%로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높으며, OECD 국가 중 노인 자살률 1위라는 안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우리나라가 웰 다잉에 얼마나 취약한 환경인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수치들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달서구도 지난 5년간 노인 인구가 매년 칠팔%씩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독사에 가장 취약한 계층인 기초생활 수급자, 독거노인도 11월 기준 현재, 5,10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구광역시도 2019년 웰 다잉 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였고, 우리 구 역시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을 실행하는 듯 보이나 지금까지의 구정 정책에서 웰 다잉에 대한 고민은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실제로 본인 스스로가 연명 치료 중단을 결정하는 ‘사전 연명 의향서’의 접수 기관은 대구의 14곳 중, 달서구는 감삼역에 위치한 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 고작 1곳에 불과하며 이 한 곳조차 2018년 400여 건을 시작으로 2019년도에는 3,490여 건, 2020년 11월까지 약 2,400건이 등록될 만큼 활발한 이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 내 사전 연명 의료 의향서 등록 기관을 더 늘려 웰 다잉 문화의 확산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상담으로 구민 개인의 편견 해소, 인식 전환을 유도 하는 등 지자체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됩니다. 
  또한 구민의 편안하고 안정된 노후를 위해 삶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죽음을 공포와 불안이 아닌 자연적 현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는 전문 강사를 육성하고 웰 다잉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의 노력을 함께 촉구합니다. 
  맹자에 따르면 “산 이를 봉양하고 죽은 이를 장사 지냄에 유감이 없게 하는 것이 왕도 정치의 시작이다.”라고 일컫습니다. 세상의 모든 탄생이 축복받아야 하듯 모든 죽음 또한 차별받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 어르신들에게는 존엄하고 준비된 죽음을 맞이할 기회를, 청소년들에게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따뜻한 경험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달서구 또한 웰 다잉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실현을 통해 생명이 존중받는 따뜻한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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